일 시 : 2020. 9. 27. (일) 10:00~16:30
코 스 : 댓재-햇댓등-두타산-베틀봉-주차장
동 행 : 사계절산악회
모처럼 산악회를 따라나선다. 신청인원수 16명임에도 취소하지 않고 정상출발이다........ 코로나 사태가 빨리 종식되어야할텐데...
산악회 일정은 청옥산에서 하산하는 걸로 되어 있지만, 나는 베틀봉을 다녀오지 않아서 두타산에서 베틀봉을 들렀다 내려가기로 한다.
5년 만에 와보는 댓재....... 대나무 조형물은 처음본다........
나는 청옥산까지 안가니 햇댓등을 들러서 가기로 한다. 여기 산신각쪽으로 올라간다....
고속도로에서는 하늘이 맑았는데, 두타산이 가까워질 수록 검은 구름이 드리워있더니, 오늘 새벽까지 비가 왔었다고 한다..
등로에는 구절초도 피어있고....
햇댓등...........
정상에 올라가면 저 구름이 사라지겠지라는 기대를 가지고...........
투구꽃......
빗물을 머금은 등로는 먼지도 나지 않고 푹신푹신해서 걷기 좋다...
그런데 기대와 달리 구름이 사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통골재
완전 안개정국이 되었다가 살짝 햇살이 비추었다가....
정상에 도착하니 여전히 안개정국, 곰탕속이다..... 먼저 올라와서 점심식사 중인 회원에 합세해서 요기를 하면서 구름이 걷히기를 기다린다....
옛 정상석.....
아무리 기다려도 구름이 걷히지 않고 오히려 짙어지다가 이렇게 조금 하늘문이 열린다..
청옥산 쪽은 시커먼 구름이 움직이지 않고 있어서 더이상 하늘이 열리기를 기대할 수 없을 것같고, 기다리다가는 하산시간을 맞출 수 없을 것같아서 아쉽지만 여기서 하산하기로 한다.....
청옥산까지 가는 회원들이 떠나간 후 한참을 기다리다가......
서둘러 하산......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모습......
여진히 구름이 왔다리갔다리.......
대궐터 삼거리.....
두타산성... 이런 성을 안만들어도 침입하기가 어려울 것같은데 이 험한 산속에 왜 성을 쌓아야만 했을까?.......
이제 구름이 거의 걷혀가는 모양이다.....
베틀봉을 가기 위해서 직진......
베틀봉...
건너편의 폭포..........
베틀바위까지 등로를 개설하여 올해 8월 1일부터 개방했다고 한다...
북폭...... 토왕성폭포를 방불케 하는 위용.......
동해바다쪽은 완전히 개었다..........
미륵바위....
베틀바위 전망대로 내려가는 계단........
베틀바위........... 탐방로가 개설되어 개방되기 전에는 릿지길로 다닌 모양이다.......
베틀바위 전망대.......
건너편 능선 상에는 엄청난 이의 폭포가 폭포수를 떨어뜨리고 있다..........
베틀봉을 뒤로하고..
새로 개설된 계단과 잘 정비된 등로를 따라 내려간다.......
삼화사 매표소와 주차장. 산악회버스가 보인다.......
이쪽은 최근 비가 많이 내린 모양이다. 계곡에 물이 엄청나다....... 쌍폭, 학소대도 장관이었다고 한다.....
그림자로 인증을 하고 산행을 마무리한다.....
식당 옆 계곡........ 계곡에는 철책이 있어서 계곡에 들어가지 못한다......
5년 만에 찾은 두타산
다 좋았는데
날씨가 꾸물꾸물해서
정상에서의 장쾌한 조망을 볼 수 없어서 조금은 아쉬운.........
그래도
베틀봉을 처음으로 올랐고
아름다운 기암의 침봉으로 이루어진 베틀바위와
건너편의 장쾌한 폭포들을
볼 수 있어서 행복했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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